중국어 签证 비자 佥僉(다 첨) 㦰(다할 첨) 韱 한자 자원 HSK5급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국어 단어 비자, 입국 사증을 뜻하는 签证과 구성자인 签과 번체자 簽, 籤 (제비 첨)자의 기초 자원인 僉(다 첨), 㦰(다할 첨) 韱(부추 섬) 자가 들어간 한자들의 자원을 살펴보겠습니다.

签证 [qiānzhèng] 비자, 번체자 簽證

签证 [qiānzhèng]… 사증(査證)하다. 여권·여행증명 따위에 서명하여 출입국을 허가하다. (=签署) 비자. 사증(査證).(계약서 등에) 서명하다. (어음 등에) 배서하다.

簽 (제비 첨) = 𥫗(대죽 죽) + 僉(다 첨)

僉 (다 첨) = 亼(모일 집) + 吅(부르짖을 훤) + 从(좇을 종) (간체 佥)

僉의 구성은 세 가지가 딱 들어맞아 어울린다는 삼합 집(亼)과 두 개의 입 구(吅) 두 개의 사람 인(从)으로 구성되었는데, 그 의미는 많은 사람의 의견이 일치하는 일 즉, 여러 사람(从)이 어떤 사물을 보고서 이구동성(吅)으로 딱 들어맞는다(亼)고 모두가 인정한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佥 [qiān] 번체 僉… 모두. 전부.

佥 [qiān] 네이버 중국어 사전 바로가기

签 [qiān] 번체 簽… 서명하다. 사인(sign)하다. (요점·의견 따위를 나타내기 위해) 간단하게 몇 자 적다. (가늘고 긴 대나무 조각이나 나무 막대기에 문자·부호 따위를 새겨 만든) 제비.

签 [qiān] 네이버 중국어 사전 바로가기

檢(검사할 검) = 木(나무 목) + 僉(다 첨)

檢(검사할 검)의 구성은 나무 목(木)과 다 첨(僉)으로 짜여 있습니다. 檢(검사할 검)의 의미는 집을 지을 목재(木)를 선택할 때는 여러 사람이 한결같은 목소리로 인정(僉) 한 것을 살펴 써야 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检 [jiǎn] 검사할 검 번체 檢… 검사하다. 점검하다. 조사하다. 규제하다. 주의하다. 단속하다. 조심하다. (☞捡)

检[jiǎn] 네이버 중국어 사전 바로가기

儉(검소할 검) = 亻(사람 인) + 僉(다 첨)

儉(검소할 검)의 구성은 서있는 사람의 옆모습을 본뜬 사람 인(亻)과 다 첨(僉)으로 이루어졌다. 僉(첨)은 모일 집(亼)과 사람의 입을 뜻하는 두 개 입 구(口)로 짜인 부르짖을 훤(吅)과 두 개의 사람 인(人)으로 짜여 있습니다. ‘모이다’ ‘모으다’의 뜻을 지닌 亼(집)은 많은 글자에 쓰이고 있는데, 때에 따라서는 ‘밥뚜껑’ ‘지붕’ ‘거푸집’ 등 다양한 용도를 지닌 단순화된 자형이다. 이에 따라 그 의미는 여러 사람(从)들이 한데 모여(亼) 이구동성(吅)으로 말한다 하여 ‘모두’ 혹은 ‘다’라는 뜻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儉(검)의 의미는 거두어들인 곡식을 모든 사람(僉)에게 나누어주는 사람(亻) 입장에서는 ‘넉넉하지 못하다’ ‘적다’는 뜻이 생겨났고, 이러한 사람을 가리켜 ‘검소하다’는 뜻을 부여했다.

俭 [jiǎn] 검소할 검 번체 儉… 검소하다. 검약(儉約)하다. 검박하다. 문어부족하다. 풍족하지 않다.
흉작(凶作).

俭 [jiǎn] 네이버 중국어 사전 바로가기

劍 (칼 검) = 僉(다 첨) + 刂(칼 도)

다 첨(僉)과 칼 도(刀)로 구성된 칼 검(劍)은 양 날을 지닌 칼을 뜻한다.劍자는 ‘칼’이나 ‘베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僉자는 많은 사람이 밖에 나와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모두 다’나 ‘남김 없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문에서는 金(쇠 금) 자가 들어간 鐱(가래 첨) 자가 ‘칼’이라는 뜻으로 쓰였었다. 그러나 소전에서는 이것이 칼과 관계된 글자임을 뜻하기 위해 刀자로 바뀌면서 지금의 劍자가 만들어졌다. 사실 劍자는 칼 중에서도 ‘양날 검’을 뜻하기 위해 만든 글자였다. 劍자에 ‘모두 다’라는 뜻을 가진 僉자가 쓰인 것도 양쪽에 날이 있는 검을 뜻하기 위해서였다.

칼 劍(검)의 구성은 다 첨(僉)과 칼 도(刂)로 이루어졌다. 僉(첨)은 본 포스팅에 기술한 바와 같으며, 刂(도)는 刀(도)의 간략형으로 한 쪽 날만을 세운 칼이다. 따라서 劍(검)의 의미는 한쪽 날만을 세운 도마용 칼과는 달리 양쪽 모두 날(僉)을 세운 칼(刂)이라는 데서 ‘검’ ‘칼로 찌르다’는 뜻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剑 [jiàn] 번체 劍… (양쪽에 날이 있는) 큰 칼. 검.

剑 [jiàn] 네이버 중국어 사전 바로가기

險(험할 험) = 阝(언덕 부) + 僉(다 첨)

險(험할 험)은 언덕 부(阝)와 다 첨(僉)으로 구성되었습니다. 阝(부)는 언덕 阜(부)와 같은 뜻을 지닌 글자로 주로 자형 좌변에 놓인다. 자형 우변에 놓이게 되면 고을 邑(읍)과 같은 뜻을 지니게 되어 고을 郡(군)이나 도읍 都(도)처럼 사람이 한데 모여 사는 곳을 의미하게 된다. 僉(첨)은 모일 집(亼)과 사람의 입을 뜻하는 두 개 입 구(吅)와 두 개의 사람 인(从)으로 짜여 있는데, 여러 사람이 한데 모여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말한다 하여 ‘모두’ 혹은 ‘다’라는 뜻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險(험할 험)의 의미는 여러 개(僉)의 험준한 언덕(阝)들이 겹쳐 있으니 갈 길이 험난하다는 뜻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险 [xiǎn] 칼 검 번체 險… 요해(지). 요새. (지세가) 험하다. (=崄) 위험(하다).

险 [xiǎn] 네이버 중국어 사전 바로가기

驗(시험할 험) = 馬(말 마) + 僉(다 첨)

驗(시험할 험)은 말 마(馬)와 다 첨(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僉은 여러 사람들(从)이 하는 말들(吅)이 모두 일치(合)한다 하여 모두 혹은 여럿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따라서 驗의 뜻은 말을 거래할 때는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를 시험해 보기 때문에 驗자는 말의 한 종을 뜻하다가 여러 사람들이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특정 말(馬)의 능력에 대해 일치된 의견으로 내놓다는 의미가 담겨 점차 ‘시험하다’나 ‘검증하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습니다.

验 [yàn] 시험할 험 번체 驗 검증하다. 고찰하다. 조사하다. 검사하다. 효과가 나타나다. 효력이 나타나다.
验 [yàn] 네이버 중국어 사전 바로가기

斂 (거둘 렴) = 僉(다 첨) + 攵(칠 복)

斂 (거둘 렴)은 치고 때려서(攵, 攴) 모두 다(僉) 거두어 간다는 의미의 글자.
苛斂誅求(가렴주구) – 백성들로부터 가혹(苛酷)하게 거두어들이고, 재물을 빼앗음.

敛 [liǎn] 거둘 렴 번체 斂… 거두다. 거두어들이다. 단속하다. 구속하다. 제약하다. 졸라매다.
모으다. 징수하다.

敛 [liǎn] 네이버 중국어 사전 바로가기

殮 (염할 염) = 歹(살 바른 뼈 알) + 僉(다 첨)

시신(歹)을 수의로 갈아입힌 다음, 베나 이불 따위로 싸는 일(僉)을 뜻한다.
殮襲 (염습) – 죽은 사람의 몸을 씻긴 후 옷을 입히고 염포로 묶는 일

殓[liàn] 염할 염 번체 殮… 염습(殮襲)하다. 납관(納棺)하다.
殓 [liàn] 네이버 중국어 사전 바로가기

籤 (제비 첨) = 𥫗(대죽 죽) + 韱(부추 섬)

签의 또 다른 이체자인 籤 (제비 첨)의 한자 자원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이 좀 복잡합니다.

韱 (부추 섬) = 韭(부추 구) + 㦰(다할 첨)

승부나 차례를 결정하는 방법으로 쓰는 물건으로 가는(韱) 대(竹) 나무 조각에 점괘를 적어 재비 뽑기나 추첨할 때 사용하는 것이다. 抽籤 (추첨), 當籤 (당첨)

籤 (제비 첨) 네이버 한자 바로가기

韭(부추 구)는 채소의 일종인 부추를 말한다. 한 번 심으면 오래(久) 살기 때문에 구(韭)라고 하며 상형문자입니다. 자형하부의 一(일)은 땅을 뜻하고 상부의 ‘非’ 모양은 자잘하게 자란 부추의 모양을 그린 것입니다. 韱은 산부추를 가리키며, 잎이 가늘고 오랫동안 자라는 풀로 ‘섬세하다’ 또는 ‘가늘다’의 의미의 글자입니다. 韭(구)라고도 쓰며, ‘오래다’의 의미를 가진 久(구)와 같은 뜻을 지닙니다.

부추는 대표적인 남성 스태미너 음식으로, 혈액 공급이 원활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하여 발기부전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 남자가 부추를 먹으면 과부집 담을 넘을 정도로 정력이 넘친다 하여 월담초, 남자의 양기를 세워 정력을 증강하여 준다고 하여 기양초, 운우지정을 나누면 초가산간이 무너진다고 하여 파옥초, 오래 복용하면 오줌줄기가 벽을 뚫는다고 하여 파벽초, 신장을 따듯하게 하고 생식기능을 좋게 한다고 하여 온신고정이라고도 불리며, 부추 씻은 물을 아들에게 주면 좋은 사람이 얄미운 며느리이므로 차라리 사위에게 먹여 딸을 기분 좋게 하겠다는 의미로 아들에겐 안 주고 사위에게만 준답니다.

부추는 지방에 따라 다양하게 부르는데 부부간의 정을 오래 유지시켜 준다고 하여 경상도와 충청북도 지역에서는 정구지(精久持), 충청남도에서는 졸, 전라도 지역에서는 솔 등으로 불린답니다.